설 당일이라 유독 이동이 많으실 텐데요.
날씨는 포근합니다.
오늘 아침 많은 곳들이 영상권에서 시작했는데 낮 동안에도 서울이 1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에는 대체로 구름만 많겠고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문제는 공기질입니다.
지금 서울 등 서쪽지방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쪽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내일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먼지는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귀경길에는 눈과 비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내일은 동해안과 제주도에 또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있다 쏟아질 텐데요.
이틀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에 120mm 이상, 그 밖의 남해안과 동해안으로도 최대 60mm가 오겠고요.
또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최고 10cm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차츰 바다의 물결도 거세지겠습니다.
내일부터 전 해상에 최대 5m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고 또 해상과 해안가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서 항공편이나 배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는 글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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