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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서 규모 6.8 지진…"최소 18명 사망·500여명 부상"

세계

연합뉴스TV 터키 동부서 규모 6.8 지진…"최소 18명 사망·500여명 부상"
  • 송고시간 2020-01-25 14:53:49
터키 동부서 규모 6.8 지진…"최소 18명 사망·500여명 부상"

[앵커]

터키 동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로 파악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생방송 도중 갑자기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보지만 몸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에 출연자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방송은 중단됩니다.

갑작스런 지진에 건물 밖으로 대피한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했습니다.

<시나시 / 지진 피해 주민> "집이 무너지거나 망가져서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마을에서 몇몇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현지시간 24일 오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입니다.

지진의 여파로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밤샘 구조 작업이 이어졌고, 이런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던 여성이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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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