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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월성 원전…핵폐기물 저장소·조기폐쇄 갈등

경제

연합뉴스TV 논란의 월성 원전…핵폐기물 저장소·조기폐쇄 갈등
  • 송고시간 2020-01-25 17:38:48
논란의 월성 원전…핵폐기물 저장소·조기폐쇄 갈등

[앵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죠.

환경단체와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

월성 원전을 둘러싼 논란을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월성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 저장장소인 맥스터입니다.

저장률이 93.1%로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원안위가 7기를 추가 건설하도록 하면서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 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석광훈 / 녹색연합 전문위원> "정부가 민민 갈등, 지역 갈등을 스스로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고…주민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켜서 이 문제를 원활해 해결했으면…"

조기 폐쇄가 결정된 월성 원전 1호기를 놓고는 경제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월성 1호기의 가동을 2022년까지 유지할 경우 경제적 이익이 224억원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폐쇄를 결정했는데, 경제성이 과소평가됐다는 것입니다.

<이언주 / 무소속 의원> "월성 1호기가 계속 축소·은폐·조작돼서 지금은 마치 아무런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조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각 데이터는 전기 판매단가와 원전 이용률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경제성이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정책연대가 한수원 관계자 등 11명을 고발하고, 일부 주민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증설에 반대하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해 월성 원전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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