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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으로 말하는 90년대생 불평등…볼만한 신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세습으로 말하는 90년대생 불평등…볼만한 신간
  • 송고시간 2020-01-26 10:38:21
세습으로 말하는 90년대생 불평등…볼만한 신간

[앵커]

세대 담론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단연 90년대생이죠.

이들이 겪는 불평등의 구조를 60년대생 부모의 세습으로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세습 중산층 사회' (조귀동 지음 / 생각의 힘)

10% 중산층과 나머지 90%의 초격차 세대.

11년 차 직장인인 저자는 요즘 20대를 이렇게 구분 짓습니다.

'조국 사태'에서 보듯 세습중산층 1세대인 1960년생들의 지위가 자녀인 1990년대생들에게 그대로 세습되는데, 이것이 청년 불평등의 시작점이라고 지적합니다.

▶ '빅 히스토리:세상이 궁금할 때' (신시아 브라움 지음 / 해나무)

우주는 언제 시작됐고, 무수한 생명체는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풀어쓴 책입니다.

빅뱅과 별의 탄생 억만년동안 진행된 우주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은 지극히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고, 그래서 삶의 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깨달음과 만납니다.

▶ '퇴사말고 사이드잡' (원부연 지음 / 카시오페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끊임없이 밥벌이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

그렇다고 당장 퇴사는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조언을 담았습니다.

'월급노예'에서 벗어나려 다양한 분야에 창업과 사이드 잡 등에 도전한 다섯 명의 솔직한 경험을 들려주고,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도 제시합니다.

▶ '성과지표의 배신' (제리 멀러 지음 / 궁리)

대부분의 조직이 성과 측정에 매달리는 연말. 저자는 이를 '측정 강박'으로 정의합니다.

성과를 수치화하는데 집착한 나머지 측정 자체가 목적이 된 세태를 꼬집으며, 월급쟁이들의 목을 죄는 성과 측정은 사회적 신뢰 부족과 법적 책임 회피를 위한 결과물이라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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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