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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성북 휴업명령…각 대학도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중랑·성북 휴업명령…각 대학도 비상
  • 송고시간 2020-02-05 19:59:34
서울 중랑·성북 휴업명령…각 대학도 비상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머물거나 이동한 곳과 인접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의 유치원, 초중고 등에 긴급 휴업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교육부로부터 개강 연기 권고를 받은 대학들도 학사 일정 조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학교 42곳이 휴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신종코로나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긴급 휴업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겁니다.

대상은 확진자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확진자가 장시간 머문 장소 인근의 유치원과 초·중·고 37곳입니다.

이 지역에는 학생과 학부모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이나 개학 연기에 들어간 학교가 밀집돼 있습니다.

휴업 기간은 2주간의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3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오는 유학생 대상으로 정부가 긴급 조치를 취하는 한편 대학에 개강 시기를 연기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소재 대학 관계자> "정부에서는 (학사일정 조정을) 하라는 얘기에요. 일괄적으로 정해주지 못하니 각자 알아서 해라"

더 나아가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할 경우 중국 유학생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당연히 한국으로 유입되는 유학생 수도 상당히 줄지 않을까…"

서울 주요 대학은 구체적인 개강 연기 시점을 논의하려고 긴급회의를 여는 등 학사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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