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짜파구리·피자박스·음악…'기생충' 부수효과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짜파구리·피자박스·음악…'기생충' 부수효과
  • 송고시간 2020-02-13 21:37:58
짜파구리·피자박스·음악…'기생충' 부수효과

[뉴스리뷰]

[앵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를 휩쓸면서 예상치 못했던 부수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유튜브 영상이나 음식 등이 세계적인 화젯거리로 떠오른 것인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 中> "여기 한 번 봐요. 접다 만 거잖아요 지금. 넷 중 하나는 불량인 거지."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네 가족이 생계를 위해 접던 피자박스.

이들이 피자박스를 빠르게 접기 위해 참고했던 유튜브 영상에 오스카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성지 순례'하는 팬들로 인해 조회 수가 150만 회를 훌쩍 넘었습니다.

2015년에 영상을 올렸던 브리아나 그레이는 새 영상 요청이 쏟아졌다며 새로운 피자박스 접기 영상을 올렸습니다.

<브리아나 그레이 / 전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 "일요일에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상을 받았죠. 그 후 놀랍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제 유튜브 영상에 찾아와 덧글을 달았어요."

짜파게티와 너구리라면을 섞어 만드는 짜파구리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라면 매출이 작년보다 61% 증가했고, 농심은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빠르게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관객들의 감정을 뒤흔든 배경음악도 국내외에서 인기입니다.

지니 뮤직에서 기생충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앨범 스트리밍 사용량은 시상식 전보다 16배나 뛰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에서도 14배 솟구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