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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 송고시간 2020-02-15 11:40:18
[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환자 현황과 대응 상황을 설명합니다.

정부 세종청사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국내 방역 관리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중국에서 여전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아시아의 여러 국가 또는 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 관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콩, 일본 등에서 방역관리 체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확진환자는 방역관리 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고 외국과 같이 감염원인과 감염 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2월 7일부터 진단 검사의 대상을 확대하여 외국에서 입국한 후 이상이 있다고 직접 신고를 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가 의심스럽다고 선별진료소에 의뢰를 하는 유증상자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매일 800~1200여 건의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검사에서도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방역관리 체계의 통제를 벗어난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당국을 믿고 계속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외국을 다녀와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개인위생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차 우한 귀국 교민 입소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국방어학원에 입수한 우한 교민 등 148명은 대부분 특별한 사항 없이 입소 생활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어제 발열증세로 인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1살 아기는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나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원에서 좀 더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1, 2차 우한 귀국 교민 등 702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700명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퇴소를 하게 됩니다.

1차로 1월 31일 귀국한 교민 366명은 오늘 퇴소를 하고 2차로 2월 1일 입국하여 아산에서 생활하고 계신 334명은 내일 2월 16일 퇴소를 하게 됩니다.

1차 귀국 국민의 진단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이었다는 것은 어제 발표한 바 있습니다.

2차 귀국 국민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도 429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안전하게 퇴소하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입국 교민 333명과 교민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포함한 전체에 대한 검사 결과였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증상 발병 시의 대처요령과 건강관리 등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생활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오늘 퇴소하는 우한 귀국 교민들은 간단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은 퇴소 행사에 참여한 후 희망지역에 따라 5개 권역별로 분산하여 수송할 예정입니다.

교민 퇴소 후 각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서 소각 처리될 예정입니다.

우한 귀국 교민들이 무사히 건강한 상태로 퇴소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수고해 주신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협력과 이해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우한 귀국 국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안정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라며 언론에서도 퇴소하시는 교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하여 취재에 신중을 기하여 주실 것을 아울러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최근 헌혈이 줄어 혈액이 모자라게 됨에 따라 의료기관에 대해 매뉴얼을 배포하고 위기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악화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위기 수준인 3일분까지 낮아진 것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3일 전 2월 12일 혈액이 부족하다는 발표 이후 많은 국민들과 유관기관들에서 헌혈에 동참해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사회와 온전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부는 헌혈과정에서의 방역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혈액이 좀 더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하여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2월 17일부터 이번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신청을 접수합니다.

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분들께 지원되며 두 가지가 중복되어 지급되지는 않습니다.

생활지원비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해서는 123만 원이 지급되고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유급휴가비는 사업주에게 입원 또는 격리된 근로자의 일급을 기준으로 해서 지원이 되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나 입원 격리를 받게 되는 분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격리기간 동안 격리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책임감 있게 자기관리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격리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상담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전국 5개의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유선 또는 대면상담을 제공하고 고위험군에 대하여는 치료를 연계할 계획입니다.

자가 또는 시설 격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과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 1577-0199, 1577-0199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모든 노력을 다해 방역체계를 강화하며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기업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손 씻기, 병문안 안 가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되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고 차분하게 일상생활에 임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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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