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올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정지석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탈환을 노린 대한항공.
그 간절함에 응답한 선수는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었습니다.
1세트부터 서브에이스 2개를 넣고, KB손해보험의 주포 마테우스를 2번 연속 막아서는 등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2세트에서는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에 후위공격도 성공시키기 시작했고, 3세트 들어 후위공격 3개를 집어넣으면서 올 시즌 자신의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최종 기록은 서브에이스 3개, 후위 공격 4개, 블로킹 7개로 23득점.
블로킹 7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입니다.
<정지석 / 대한항공> "자신 있게 팀을 위해서 파이팅하고 다독여주고 그러다보면 제 플레이도 따라올 거 같아서, 팀을 먼저 생각하니까 개인기록이 따라오더라고요."
대한항공은 3대0 셧아웃 승리로 7연승했습니다.
또 우리카드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42일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16번이나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줘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완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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