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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신, 한국영화 재조명…'기생충' 효과

문화·연예

연합뉴스TV 美 외신, 한국영화 재조명…'기생충' 효과
  • 송고시간 2020-02-15 13:40:40
美 외신, 한국영화 재조명…'기생충' 효과

[앵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의 주가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영화는 물론 다른 한국 영화를 앞다퉈 재조명하며 꼭 봐야 할 영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인 폰다 / 영화배우> "아카데미 작품상은 기생충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먼저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꼭 봐야 할 한국영화 목록'에 올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봉 감독의 '설국열차'를 "걸작이자 반(反)자본주의 우화"라고 소개하면서 "이 영화를 다시 볼 완벽한 시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예전문매체 '스크린랜트'는 봉 감독의 영화 '옥자', '괴물'을 비롯해 각본 작업에 참여한 '해무', '남극일기'까지 10개 작품을 추천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영화평론가 피터 브래드쇼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와 '올드 보이', 이창동 감독의 '시' 등 20편을 한국 현대영화 명작으로 꼽았습니다.

<피트 하몬드 / 영화 평론가> "봉준호 감독의 수상은 아카데미의 대대적인 변화입니다. 외국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적은 없었습니다."

공포, 스릴러 영화 전문매체인 '블러디 디스거스트'는 '부산행'과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부터 넷플릭스의 첫 한국 드라마인 '킹덤'을 추천 영화로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팬들이 알아야 할 5가지 한국영화'로 '올드보이'와 '공작', '괴물', '버닝', '아가씨'를 꼽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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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