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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45㎝ 폭설…호남·제주 내일까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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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라산 45㎝ 폭설…호남·제주 내일까지 눈
  • 송고시간 2020-02-17 10:13:38
한라산 45㎝ 폭설…호남·제주 내일까지 눈

[앵커]

현재도 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45㎝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고 전북 진안에도 20㎝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평화공원입니다.

한시간 전까지만해도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이 보시는 것처럼 다시 거세졌습니다.

제가 약 15분 정도 나와서 서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눈이 제 몸위로 쌓였습니다.

제 뒤로 잔디밭과 나무에도 하얀 눈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올겨울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들었는데요.

광주에서 적설량이 기록된 올겨울 첫눈 입니다.

현재 광주지역의 적설량은 9.8㎝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대설경보가 발효된 한라산으로,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45.9㎝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월동장비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일부 등산로는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내륙에서는 전북 진안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어젯밤부터 현재까지 21.1㎝의 눈이 내렸고, 인근 전북 임실도 18.4㎝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대부분 지역에 오늘 밤까지, 그리고 호남과 제주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충청내륙에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현재 도심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미끄러운데요.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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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