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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가능성 대비"

세계

연합뉴스TV 美CDC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가능성 대비"
  • 송고시간 2020-02-22 15:35:05
美CDC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가능성 대비"

[앵커]

미국이 '코로나19' 감염증이 세계적인 대 유행병으로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는 21일 "아직 미국에서 지역사회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 매우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중 보건인력들이 지역 내 감염사례와 이번 발병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응할 준비를 하도록 주 정부, 지역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어떤 의료 물품과 장비가 필요한 지 파악하기 위해 병원, 제조업체 등과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사례처럼 학교와 기업을 일정 기간 폐쇄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센터 관계자는 "목표는 여전히 바이러스 유입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CDC는 아울러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시킨 미국인 328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 분류법도 바꿔, 미국 영토 내에서 감염된 환자가 13명, 외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21명 등 모두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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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