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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증가…확산고리 차단이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증가…확산고리 차단이 관건
  • 송고시간 2020-02-25 09:53:39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확진자 계속 증가…확산고리 차단이 관건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정말 전국 어느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숨진 사람은 8명으로 늘었는데요.

사망자 가운데 6명은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 입원했었던 사람들입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과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었고, 감염내과 전문의인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을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신상엽 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안녕하세요.

[기자]

저희가 3주 전에 인터뷰를 했는데 3주 사이에 정말 많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는 어떻게 좀 진단을 하고 계시는지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그 이후에 이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이고요. 첫 환자가 조금 늦게 진단이 되면서 기존에 감염된 환자들이 지금 속속 확진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 방역당국이 열심히 노력해서 자가격리도 시키고 조기진단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효과는 한 1~2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1~2주 얘기를 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어느 정도 지나면 이제 좀 본격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냐, 열흘이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좀 봐야 됩니까, 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지금의 방역단계에서 방역이 성공을 한다 그러면 2주 정도 지나가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겠지만 또 새로운 이벤트들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됩니다.

[기자]

하여튼 지역적으로 대구의 많은 분들이 많이 확진이 됐기 때문에 2만 8000여 명에 달하는 감기 증상자에 대해서 전수조사가 들어갈 것이다, 이 부분은 어떻게 좀 보고 계시는지?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지금 감기증상자 중에는 진짜 감기 환자도 있을 수 있고 독감 환자도 있을 수 있고 그중에 일부는 분명히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증상들이 진단을 하지 않으면 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그런 검사를 시행하는 게 도움될 수가 있죠. 그런데 그게 이제 얼마나 현실적으로 잘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이제 사망자가 나온 대남병원 같은 경우에는 병원 내 감염이 확실시되고 있는데 어떻게 좀 전파가 된 걸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폐쇄된 폐쇄병동이었기 때문에 환기도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다인실에서 환자 1명이 생기게 되면 계속 교차감염이 일어나게 되고 또 의료진들도 감염된 걸로 확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밀집된 환경 속에서 계속 밀접접촉을 하면서 또 거기 기저질환자들도 많고 해서 또 중환자들도 많이 생기고 이런 악순환이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걱정되는 것이 확진자가 늘어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병상도 부족할 것이다, 의료진도 많이 힘들 것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이 필요할까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결국은 제한된 방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되는데요. 이제 음압병실 같은 경우는 중증환자들이 시술할 수 있는 그런 중증환자들을 위주로 주로 사용돼야 될 것 같고요. 코로나19가 반드시 음압병실에서 치료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반 1인실이나 아니면 환자들끼리 안정된 환자들은 모여서 진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들을 방역당국에서 강구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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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