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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코로나19 우려 한미훈련 축소 검토"

세계

연합뉴스TV 한미 "코로나19 우려 한미훈련 축소 검토"
  • 송고시간 2020-02-25 10:03:23
한미 "코로나19 우려 한미훈련 축소 검토"

[앵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였는데요.

정경두 국방장관은 한미연합 훈련이 축소되더라도 준비 태세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에스퍼 국방장관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코로나19에 관한 우려로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늘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한 "현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한미 간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훈련상황에 변화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평가 일정에도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심사숙고하며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9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거듭 한국의 증액을 압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증액은 미국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는 말로 한국의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늘 같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방위비를 더 분담할 능력이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상호 이익이 되고 공평한 협정에 도달하기 위한 확고한 의사를 가지고 있다"며 "유럽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도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미간에 인식차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현재 중단된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고된 주한미군 근로자의 무급휴직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국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과 연합방위 태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은 한국, 일본과 3국 상호방위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유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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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