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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확진자 증가…전국 신천지교인 전수조사키로

사회

연합뉴스TV 전국서 확진자 증가…전국 신천지교인 전수조사키로
  • 송고시간 2020-02-25 13:07:03
전국서 확진자 증가…전국 신천지교인 전수조사키로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과 방문자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양상인데요.

신천지교회 측이 교인 명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국적으로 신천지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음압병실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첫 확진자인 30대 여성 2명과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강릉을 끝으로 이틀간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강릉 1명입니다.

강원지역에도 신천지교인이 상당수 있고, 이들 가운데 최근에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사람이 일부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은 모두 28명인데, 검체 조사 결과 대부분 음성이었고, 9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강원도만 두고 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국 단위로 보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죠?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의 확진자는 60명이 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1명이 추가된 건데요.

하지만 자치단체 기준으로 할 경우엔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확진자도 있어 이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50대 여성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외국이나 대구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포시에서도 5번째 환자가 발생했고 안양시에서도 3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등에 대해,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남양주시에서는 35세 몽골인 남성이 확진자로 분류됐는데 지병으로 외출을 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 충주와 음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북지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67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친척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에서는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8살 남성은 지역 내 첫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들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자치단체마다 명단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신천지 측에서 협조를 하기로 한 만큼 명단이 나오면 즉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전국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신천지 측이 얼마나 정확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할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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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