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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코로나19, 연합훈련 조정"…방위비 이견

세계

연합뉴스TV 한미 "코로나19, 연합훈련 조정"…방위비 이견
  • 송고시간 2020-02-25 18:12:52
한미 "코로나19, 연합훈련 조정"…방위비 이견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훈련이 축소되더라도 준비 태세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는 이견 차를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코로나19에 관한 우려로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애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한미 간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훈련이 조정되더라도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요소가 있더라도 연합방위 태세 문제가 없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증액이 미국에 있어 최우선 과제"라며 노골적으로 압박했고.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우리의 모든 동맹에 걸친 미국의 최우선 과제 입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올해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검토하고 있다"며 입장차를 확인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장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지금 생각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유지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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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