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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구속…'범투본' 주말 집회 촉각

사회

연합뉴스TV 전광훈 구속…'범투본' 주말 집회 촉각
  • 송고시간 2020-02-25 22:37:34
전광훈 구속…'범투본' 주말 집회 촉각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 이후 전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의 집회가 이번 주말에도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와 경찰은 집회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당초 전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는 '3·1절 집회'를 포함해 이번 주말에도 집회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목사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지자와 신도들에게 "토요일 광화문 집회는 전문가들과 상의 중이므로 차후에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당분간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했지만, 범투본은 지난 주말 어김없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정청은 지자체 공무원이 집회 참가자 제지를 시도할 경우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근거한 대응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자 경찰도 적극적으로 법리 검토에 나섰습니다.

감염병 전파가 '집시법'이 집회금지 사유로 규정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집회가 강행될 경우 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고하고 주최자와 참석자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집시법' 위반 사항을 확인해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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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