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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 확진 잇따라…각별한 주의·신속한 대응 있어야

사회

연합뉴스TV 공공분야 확진 잇따라…각별한 주의·신속한 대응 있어야
  • 송고시간 2020-02-25 22:47:17
공공분야 확진 잇따라…각별한 주의·신속한 대응 있어야

[앵커]

교도소부터 보건소, 소방서 등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들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자칫 더 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와 신속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입니다.

죄질이 무겁거나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재소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교도소 내 교도소'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근무하던 교도관 A씨가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이 분이 교회를 2월 16일날 교회를 가고 여러 가지 행사를 갔는데 재소자들 관계는 지금 조사 중에 있습니다."

법무부가 파악하고 있는 A 교도관과의 밀접 접촉자는 직원 18명이며 수용자는 37명 정도.

접촉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하며, 재소자는 1인실에 따로 수용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서구 보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어제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보건소에서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환자로 확인됐고…"

감염병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웠던 보건소 직원들이 대거 자가격리되면서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 수성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소방관 1명과 북대구우체국에서 근무한 직원 1명 등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의 감염도 속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은 많은 사람을 접촉하는 직업인 만큼, 각별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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