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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한국 여행경보 상향조정…하늘길마저 끊겨

세계

연합뉴스TV 줄줄이 한국 여행경보 상향조정…하늘길마저 끊겨
  • 송고시간 2020-02-26 08:29:08
줄줄이 한국 여행경보 상향조정…하늘길마저 끊겨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계속 퍼져나가자 세계 각 국에서 잇따라 한국 여행 경보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고단계까지 경보를 높이며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의 하늘길마저 끊기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우리나라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 '경고'로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DC가 가장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입니다.

홍콩 정부는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경보를 내렸습니다.

홍콩 여행사들은 다음 달 한국 여행상품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만도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한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키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일본과 함께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내리고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재고토록 권고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어지는 하늘길도 줄줄이 끊기고 있습니다.

몽골 국가비상위원회는 모든 한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고,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에서의 입국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은 한국을 오가는 자국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베트남 뱀부항공은 26일부터 한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마카오 항공사도 다음 달부터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4월 30일 이전에 운항하는 한국행 예약 일정을 변경할 때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한국여행 연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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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