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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본부 있는 과천시, 코로나19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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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신천지본부 있는 과천시, 코로나19 우려 확산
  • 송고시간 2020-02-28 07:34:05
신천지본부 있는 과천시, 코로나19 우려 확산

[앵커]

신천지 본부 격인 경기도 과천 신천지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신천지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증상자가 215명이나 나왔는데 연락이 안 되는 신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본부로부터 확보한 신도명단을 토대로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6일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겁니다.

<현장음> "(어디 아프신데 있으세요? 발열이나 기침, 가래 그런 거 없으시죠?) 네네 없어요."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모두 9천 930명, 이중 경기도 거주자는 4천 890명었는데 조사과정에서 215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예배를 본 신도와 접촉자 가운데 이미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에는 인근 신천지 숙소에서 집단 거주하던 신도 2명이 포함됐습니다.

경기도와 타시도 조사까지 마무리되면 유증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유증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신도에 대해서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은 195명과 연락처가 없는 28명에 대해선 경찰에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도의 명단을 법무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자료를 넘겨받아 해당 신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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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