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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대표 추경 합의…"초당적 총력대응"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여야대표 추경 합의…"초당적 총력대응"
  • 송고시간 2020-02-28 21:48:49
문 대통령-여야대표 추경 합의…"초당적 총력대응"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오늘 국회에서 회동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는데, 대통령과 여야대표들은 초당적인 총력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한 국회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안전과 경제 모두 아주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제가 야당 대표로서 추경을 먼저 제안하고 또 신속히 통과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비상상황인 만큼 신속히 논의하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약 100분간의 회동 끝에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네 가지 사항에 뜻을 모았습니다.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고, 피해 지역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희경 / 미래통합당 대변인>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또, 추경 예산안으로 감염병 대응과 민생피해 지원에 노력하고 의료인력과 치료병상, 시설·장비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중국인 입국 금지의 필요성을 또다시 주장했지만, 문 대통령은 부정적인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지금 시점에서 실효성이 있거나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대란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며 마스크가 부족하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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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