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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 만든다" 부인…정봉주 비례정당 창당 공식화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안 만든다" 부인…정봉주 비례정당 창당 공식화
  • 송고시간 2020-02-28 21:58:49
민주 "안 만든다" 부인…정봉주 비례정당 창당 공식화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안팎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론으로 시끄럽습니다.

지도부는 "위성정당 창당은 없다"고 여전히 선을 긋지만, 외곽 지지그룹은 창당 수순을 밟으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와 친문 핵심 인사가 모여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보도되며 위성정당 창당설이 힘을 받자, 민주당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미래통합당 같은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러선 안 된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었고, 정당 정치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국민을 믿고 가자…"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가 직접 (비례대표용 정당을) 창당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분명히."

그러나 손을 놓고 있다가 1당을 내주면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민주당이 직접 비례정당을 창당하지 않더라도 "지지자들의 자발적 창당은 어쩔 수 없다"며 묵인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미끄러진 정봉주 전 의원은 비례정당 창당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국 수호' 시민들과 함께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벌이겠다고 했지만, 총선 후 합당 플랜까지 열어뒀습니다.

<정봉주 / 전 의원> "민주당에서 (비례정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면 선거법 개정의 정신과 배치되기 때문에 옳지 않다…다만, 민주당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에선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의 비례 후보를 모아 미래한국당 저지를 위한 '선거연합당'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총선 후 당선자들이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민주당은 외부의 제안이 있다면 연대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정책을 매개로 한 선거연대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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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