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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둔화…어제 248명 늘어 총 7,382명

사회

연합뉴스TV 신규 확진 둔화…어제 248명 늘어 총 7,382명
  • 송고시간 2020-03-09 15:53:29
신규 확진 둔화…어제 248명 늘어 총 7,382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400명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신규 환자 증가 폭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모두 7,3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248명이 늘어난 건데요.

이로써 신규 환자 증가세는 사흘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5일 518명에서 6일 483명, 7일 367명에 이어 어제는 2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어제도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가 신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대구에서는 하루 사이 190명이, 경북에서는 26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추가 확진자 증가 폭도 지난 주말 줄어들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11명, 서울에서 10명이 추가됐고, 충남 4명, 세종 3명, 광주 2명, 대전·강원·충북 1명씩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집단 발생과 연관된 환자가 약 80%라고 밝혔는데요.

이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4,617명에 달해 전체 확진자의 62%가 넘었습니다.

[앵커]

국내 사망자도 3명 늘었죠.

다른 환자들의 상태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대구와 경북에서 3명 더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평소 폐섬유증을 앓던 70대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고, 오전 6시쯤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평소 앓던 질환이 없었는데도 숨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에는 경상북도 경산에서 평소 고혈압과 통풍 등 지병을 앓고 있던 70살 남성이 폐렴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3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2시 정례 발표에서 현재 중증 이상의 환자가 모두 65명으로 이 가운데 4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어제보다 위중한 상태인 환자가 6명 더 늘어난 겁니다.

반면 36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된 사람은 모두 166명이 됐습니다.

현재 1만7,458명의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겠지만 증가 속도를 더 지켜봐야될텐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증가 추세와 관련해 조만간 변곡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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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