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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행사 5월로 연기…부활절 퍼레이드도 미뤄

사회

연합뉴스TV '부처님오신날' 행사 5월로 연기…부활절 퍼레이드도 미뤄
  • 송고시간 2020-03-18 21:08:18
'부처님오신날' 행사 5월로 연기…부활절 퍼레이드도 미뤄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예정된 종교계 행사들이 연기됩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는 5월 말로 미뤄졌고, 부활절 도심 퍼레이드는 두 달 늦춰질 전망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부처님 오신날'에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혔던 불교계.

하지만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올해는 봉축 행사를 한 달 뒤로 연기합니다.

다음 달 25일로 예정했던 연등회는 5월 23일로 미뤄지고, 봉축 법요식도 다음 달 30일에서 5월 30일로 늦춰집니다.

대신 다음 달 30일부터 전국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한 달 기도를 시작합니다.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해 그 아픔을 국민과 함께 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고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일정을 부득이하게 윤4월인 5월로 변경하여…"

개신교계가 사상 처음으로 계획한 부활절 퍼레이드도 늦춰집니다.

다음 달 12일로 잡았던 행사가 두 달 가량 미뤄집니다.

예상대로 30만명이 서울 도심 퍼레이드에 참가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사태 극복 특별 기도회' 등도 미루고, 부활절 예배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합니다.

신천지와 일부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탄받고 있지만, 대다수 종교인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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