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美인구 절반 '자택대피령'…美국방 '보건경보' 격상

세계

연합뉴스TV 美인구 절반 '자택대피령'…美국방 '보건경보' 격상
  • 송고시간 2020-03-26 11:31:47
美인구 절반 '자택대피령'…美국방 '보건경보' 격상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인구의 절반 가량은 '자택 대피령'에 발이 묶인 상황인데요.

미 국방부는 전 세계 미군들에 대한 보건 방호태세를 격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초 코로나19 사태의 '정상화'를 희망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과 CNN방송은 25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9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감염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고, 궁여지책으로 뉴욕 시내 일부 도로를 차단해 인구 밀집을 막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뉴욕시내 도로를 시험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뉴욕시내의 교통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택 대피 명령' 등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주들도 늘고 있어 "미국인의 51%인 1억6천600만 명이 영향권에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전 세계 미군 병력에 대한 '보건 방호태세'를 5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얼리사 파라 / 국방부 대변인> "금일(25일), 국방장관은 전 세계 모든 시설의 보건방호태세 등급을 'C등급'으로 격상하는 지침을 발동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주한 미군 등 해외 파견 병력의 본국 귀환 등도 60일간 금지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미군 내에서 5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22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