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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치율 50% 넘어…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

사회

연합뉴스TV 국내 완치율 50% 넘어…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
  • 송고시간 2020-03-29 10:13:38
국내 완치율 50% 넘어…집단감염·해외유입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완치자가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68일 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누적 확진자는 어제(28일) 0시 기준 9,478명입니다.

이 중 완치자는 4,811명인데요.

비율로 보면 50.8%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보다 완치자가 많아진 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이후 68일 만입니다.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4,523명이 남아있습니다.

한편, 국내 사망자는 어제 대구에서 8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모두 15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어제 기준 중증 이상 환자는 79명으로, 이중 54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앵커]

산발적이지만 전국에서 집단 감염 사례도 계속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서도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교회와 병원,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에서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만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만 300명에 달하는 만큼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여 명이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당국은 두 교회 사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만 누적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에서는 군포효사랑 요양원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해외 유입 확진자들이 수도권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중 어제 하루 확인된 환자만 최소 8명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강남구에서는 이날 하루 추가된 확진자 5명 중 4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경기에서는 미국발 입국자 2명과 유럽발 입국자 2명, 필리핀발 입국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세종에서도 영국에서 온 40대 남성과 이 남성의 10대 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과 부산, 전북, 전남에서도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증상을 보여 검사가 진행 중인 입국자들도 있는 만큼, 해외 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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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