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세계 사망자 3만명 넘어…3분의 1이 이탈리아

세계

연합뉴스TV 전세계 사망자 3만명 넘어…3분의 1이 이탈리아
  • 송고시간 2020-03-29 10:38:18
전세계 사망자 3만명 넘어…3분의 1이 이탈리아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의 3분의 1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늘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만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가 1만여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이어 스페인이 5천800여명, 중국이 3천200여명이었다.

이란과 프랑스가 각각 2천500여명과 2천300여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이 1천800여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전 세계에서 3만3명이 사망했다며 이탈리아 1만여명을 포함해 3분의 2가 넘는 2만1천여명의 사망자가 유럽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상 전 세계 확진자 수는 65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이 11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9만2천여명, 중국 8만1천여명, 스페인 7만2천여명, 독일 5만6천여명 순이었습니다.

프랑스와 이란은 3만명대, 영국과 스위스는 각각 1만명대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져나간 코로나19는 초기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다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급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26일에는 미국이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앵커]

미국 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제격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와 뉴저지주, 코네티컷주를 거론하며 단기간 강제격리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집중발병지역인 뉴욕, 뉴저지 그리고 코네티컷에 대해 격리를 검토중 이라면서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제격리 언급은 다른 주로의 이동 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인구의 10%, 미 국내총생산의 12%를 차지하는 뉴욕주에 대한 봉쇄를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를 비롯해 7개주가 뉴욕주에서 들어오는 주민을 상대로 14일간 의무 격리 방침을 이미 발동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제격리 문제와 관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과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격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