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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vs 이성헌…6번째 맞대결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vs 이성헌…6번째 맞대결
  • 송고시간 2020-03-31 07:43:37
[선택 4·15]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vs 이성헌…6번째 맞대결

[앵커]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서울 서대문구갑으로 가봅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그리고 미래통합당 이성헌 전 의원이 무려 6번이나 맞붙어 주목받는 지역인데요.

이준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와 있는 서울 서대문구갑은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연희동, 재개발 지구가 많은 아현동, 대학가인 신촌이 몰려 있습니다.

서울 민심의 잣대로 꼽히는 이유인데요.

이 외에도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무려 6번째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6번째 재대결,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연세대 81학번 동기이자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공통점까지, 인연도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갑 후보> "아무래도 정도 많이 들고, 그분이 아닌 상대를 만난다는 게 잘 떠오르지 않는 거죠."

<이성헌 / 미래통합당 서울 서대문구갑 후보> "6번째인 만큼 이번에는 정말 깨끗한 선거를 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두 후보는 지난 16대 총선부터 20년째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은 3대 2, 우 후보가 앞섭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우상호 후보, 탄탄한 지역 기반이 강점입니다.

지역 현안인 재개발 지구와 경전철 노선 조기 착공 등 주거와 교통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내세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구갑 후보> "아무래도 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서울시장을 만들었던 집권당 원내대표 출신 우상호가 바로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방역 봉사를 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는 도전자 이성헌 후보, 초심으로 돌아가 우 후보의 연승을 끊겠다는 각오입니다.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대학생 주거 환경 개선 등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성헌 / 미래통합당 서울 서대문구갑 후보> "건강한 야당이 활동해야 실제로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저희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운정·고운정을 쌓아온 두 숙명의 라이벌, 선거가 끝난 뒤 웃는 쪽은 어디일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4월 15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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