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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4년 전 국민의당 표심 어디로…수도권 승부 가른다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4년 전 국민의당 표심 어디로…수도권 승부 가른다
  • 송고시간 2020-03-31 08:46:43
[선택 4·15] 4년 전 국민의당 표심 어디로…수도권 승부 가른다

[앵커]

보혁 진영대결이 한층 짙어진 이번 총선,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인데요.

특히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수도권에선 4년 전 국민의당을 선택했던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승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총선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녹색 돌풍'을 일으키며 원내 3당으로 올라섰던 옛 국민의당.

비록 당선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했지만 수도권에서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의 희비를 가르는 의미 있는 득표를 했습니다.

양당 후보 간 표차가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수보다 적었던 지역구는 모두 74곳입니다.

전체 수도권 선거구의 61%에 달합니다.

만약 국민의당 후보를 찍었던 표심이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후보에게 돌아갔다면 승패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2천표 내외로 박빙 승부를 벌인 곳은 모두 10곳.

서울 관악을과 인천 연수갑, 경기 남양주갑, 군포갑, 고양을 등에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제3정당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

원내 3당인 민생당은 수도권보다 호남 선거에 치중하고 있고 안철수 대표가 새로 만든 국민의당은 아예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구 대다수는 사실상 민주당과 통합당 간 양자대결 구도가 됐습니다.

4년 전 국민의당을 찍었던 중도층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21대 국회 제1당의 주인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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