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8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3만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확산 속도가 무서운데요.
누적 사망자 수가 2001년 9.11 테러 희생자를 넘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8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폐렴 발생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이후 꼭 석 달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최근 하루 약 2만명씩 늘어 16만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의 2배에 달합니다.
이탈리아도 10만명을 넘었고 스페인도 9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의 확산 속도는 나란히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옵니다.
세계 통계 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코 로카텔리 / 이탈리아 국립보건원장> "최근 며칠간 같은 수의 검사를 시행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국가는 12개국에 달합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3만7천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1만1천명을 넘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스페인과 중국, 그리고 프랑스 등 순입니다.
미국의 경우 3천명 이상으로, 테러범을 포함한 19년 전 9.11 테러의 희생자 2,996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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