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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몰린 공연계…줄도산 공포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벼랑 몰린 공연계…줄도산 공포
  • 송고시간 2020-03-31 20:17:37
벼랑 몰린 공연계…줄도산 공포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연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뮤지컬만 겨우 공연을 이어나갈 뿐, 연극과 클래식 등은 고사하기 직전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학로.

지나가는 사람없이 한산하고, 매표소 앞에는 휴관 안내판이 붙었습니다.

극장을 소독하고 손 세정제를 구비하고 있다고 안심시켜 보지만 관객이 들지 않으면서 대학로 연극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월 공연계 매출은 89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비수기인 1월 매출과 비교해도 4분의 1 수준에 못 미칩니다.

그나마 티켓 파워를 가진 대형 뮤지컬이 매출 88%를 이끌었고, 연극은 6% 수준, 무용과 국악은 매출이 아예 없었습니다.

문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건데, 국내 확진자 수가 의미있게 줄어들지 않고 있고, 정상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단체가 4월까지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재정적으로 열세인 민간 공연단체는 인건비 지급 등 어려움으로 도산 위기에까지 처했습니다.

<오태근 / 연극협회 이사장> "몇 달 동안 수입없이 공연에 참여해 개런티 받기로 했는데 공연 중단되면서 못 받고 생계에 대해서 고통 호소하는 연극인들 많습니다. 직접적으로 지원이 가야 하지 않겠느냐…"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단체에 30억원을 지원하고, 소극장을 추가 지원 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구석구석 온기가 닿기는 쉽지 않은 상황.

특히, 올해는 연극 부흥을 알리는 해로 각종 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에 가로막혔다는 점에서 공연계의 한숨은 더욱 커져 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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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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