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기간에 군경의 생명을 위협할 경우 사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지금은 질서유지가 중요한 만큼 정부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군경은 누군가 문제를 일으키고 생명을 위협한다면 사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일부 주민들이 경찰의 해산명령을 어기고 구호품 제공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다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왔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정부가 소외계층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게 아니라 구호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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