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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24만명 넘어…미국인 95% '자택대피령'

세계

연합뉴스TV 美 확진자 24만명 넘어…미국인 95% '자택대피령'
  • 송고시간 2020-04-03 13:33:20
美 확진자 24만명 넘어…미국인 95% '자택대피령'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내 감염자 수가 폭증하며 24만명을 넘었는데요.

하루 새 3만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인95%가 '자택대피령'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에 3만여명씩 폭증하며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2일 현재 확진자 24만 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수는 6천명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최다 발병국인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게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택 대피 명령과 학교 휴교 조치도 미전역에서 속속 연장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미국 인구의 95.9%인 약 3억천 500만명을 대상으로 자택 대피 명령이 시행되고 있거나 곧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 대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29개 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33곳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던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한 달 가량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의 전당대회에 일주일 앞서 개최하겠다는 건데, 공화당의 전당대회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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