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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핵심관계자 2명 체포…실체 드러나나

사회

연합뉴스TV 박사방 핵심관계자 2명 체포…실체 드러나나
  • 송고시간 2020-04-06 08:22:48
박사방 핵심관계자 2명 체포…실체 드러나나

[앵커]

조주빈 측이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언급한 3명 중 2명이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도운 사회복무요원은 구속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공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 박사방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의 공동운영자는 텔레그램 대화명으로 붓다·사마귀·이기야, 이렇게 3명입니다.

최근 경찰은 현직 군인인 이기야의 소속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군은 이기야를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필요하다면 민간경찰과도 함께 (수사)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압수물은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이 분석해 결과가 나오면 군에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야는 박사방을 홍보하며 새로운 회원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붙잡힌 붓다는 조주빈과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출금책을 맡을 정도로 박사방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개인 정보를 빼낸 사회복무요원 A씨를 구속시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A씨는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붓다와 이기야를 붙잡고, 사회복무요원을 구속시킨 경찰은 공동 운영자로 지목된 또다른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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