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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노무현 사위냐, 재선 일꾼이냐…충북 동남4군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노무현 사위냐, 재선 일꾼이냐…충북 동남4군 주목
  • 송고시간 2020-04-06 08:24:11
[선택 4·15] 노무현 사위냐, 재선 일꾼이냐…충북 동남4군 주목

[앵커]

진보 진영의 상징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는 선거구가 충북의 동남 4군,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어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인데요.

이호진 기자가 총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북의 동남 4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인구 17만 명에 불과하지만, 충북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선거구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이자 변호사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가 처음으로 대결을 펼칩니다.

곽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출근길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부인인 노정연씨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곽상언 / 보은·옥천·영동·괴산 민주당 후보> "이 선거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정치,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이뤄보고 싶습니다."

맞은 편에선 박덕흠 후보가 유세 맞불을 놓았습니다.

선거운동원을 독려하고 지역 시민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박덕흠 / 보은·옥천·영동·괴산 통합당 후보>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중단없는 발전을 하려면 힘있는 3선, 중진이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곽 후보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농가기본소득을 제정하고 인구유입을 약속했습니다.

<곽상언 / 보은·옥천·영동·괴산 민주당 후보> "지난 8년간 박덕흠 후보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집권 여당의 후보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현안을 일거에 해소해 보려고합니다."

박 후보는 재선 의원으로서 8년간 힘써왔던 정책과 공약 실천의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박덕흠 / 보은·옥천·영동·괴산 통합당 후보>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서 제가 공약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우선적으로 장점이 있고, 지금 2-3개월 와서는 도저히 우리지역을 파악할 수가 없어요."

지역 민심도 둘로 갈려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정숙 / 충북 옥천군> "박덕흠씨라는 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분은 2번 했고, 그리고 젊은 새로운 사람도 한번 시켜보고 싶습니다."

<송혜숙 / 충북 옥천군> "저는 만약에 찍으라면 박덕흠 이 분 찍고, 그리고 또 이 분(곽상언 후보)은 처음봐요. 처음봐서 이분은 아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신선한 정치 신인인 곽상언 후보냐 지역구의 터줏대감으로 내리 3선을 노리는 박덕흠 후보냐를 가르는 민심의 향방이 오는 15일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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