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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에 '한숨'…"소독약이라도 지원을"

경제

연합뉴스TV 거리두기 연장에 '한숨'…"소독약이라도 지원을"
  • 송고시간 2020-04-06 20:01:17
거리두기 연장에 '한숨'…"소독약이라도 지원을"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헬스장, PC방 같은 다중 이용시설 운영자들의 마음은 더 무거워졌습니다.

취지에야 찬성하지만 매출은 줄다 못해 사라지다시피 해 버티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헬스장입니다.

입구에 손 소독제와 체온기는 기본,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는 띄엄띄엄 배치돼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소독도 이뤄집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다중 이용 시설을 운영하려면 이렇게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소독약을 써야 할지, 어디서 사야 하는지는 업주 스스로 알아봐야 합니다.

이렇게 방역에 신경을 써도 많게는 하루 50명이던 이용객은 10여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심규화 / A헬스장 대표>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2주가 흘렀는데 또 2주를 한다고 하니까 매출 부분이나 심적인 부분이 힘든 건 사실이고요. 신규 문의도 3월달엔 없는…"

서울의 한 PC방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PC방 매니저> "폐업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상황이 안 좋으니까."

실제로 지난 2월 서비스업 생산은 1월보다 3% 넘게 줄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3, 4월 서비스업 생산은 더 줄 수 있습니다.

다중 이용시설 운영자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료 감면의 확산과 긴급대출 지원 등과 함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필요한 소독약 등의 물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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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