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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신규 확진 이틀째 47명…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신규 확진 이틀째 47명…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 송고시간 2020-04-07 14:38:28
[현장연결] 신규 확진 이틀째 47명…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4월 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31명이고 이 중의 해외 유입은 802명이며 이 중에서 내국인이 9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6694명, 64.8%가 격리해제된 상황입니다.

신규확진자는 47명이고 격리해제는 96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계속 감소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6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게 되면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30명의 지역발생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조사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해외유입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30건의 지역별 발생 중에서 시도별로 볼 때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일단 한 자릿수로 다 유지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82.3%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고 현재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약 9.9%, 10% 이하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를 특별히 다시 말씀드리면 총 17건의 신규 해외 유입 환자는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3명 그리고 대륙별로 볼 때는 미주가 13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각 지역별로 집단발생 사례의 추가적인 양상을 보게 되면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18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확진자를 간호한 간호사 한 분이 확진되어 현재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보건의료 인력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검사 등의 혈청학적 연구를 지금 계획하고 있고 향후 항체의 방어능력이나 전체적인 발생양상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동시에 바이러스 유사체의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개인 물품을 사용하시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셔야 합니다.

계속 강조드립니다마는 자가격리 위반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오늘 4월 7일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보건의 날입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서 특별히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보건의료 모든 종사자 분들에게 감사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별히 오늘 브리핑 말미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방역대책본부에서 한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4월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바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강력한 방역수단이고 어제 그리고 오늘 전체 파악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는 시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 2주째 그리고 이번 주 등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앞으로도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적은 유증상자 중에서도 의료기관에 내원하지 않아서 발견이 되지 않거나 또는 무증상자를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는 무증상자 또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함으로써 조용히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 다시 재유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나라들을 보시면서 그 나라의 현재 상황이 만약 우리들이 이러한 거리두기를 강력히 시행하지 않을 경우 맞이할 수도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함으로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증상 그리고 잠복기 이전에 바이러스 배출을 최선을 다해도 막을 수 없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데 이것마저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함으로써 평균적으로 3주 이상 시행할 경우 거의 발생의 95%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추정도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러한 효과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4주차에 나타날 것을 믿으면서 제대로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생활방역을 사실상 과거부터 실천을 해온 셈입니다.

국민 여러분들 개개인이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실천해 주셨고 또 병원 방문하는 문화도 개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도적으로 그동안 정부에서는 다인병상을 줄여왔고 병상 간의 간격을 1.5m 이상 크게 띄웠으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의 확충 등을 통해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 노력과 함께 사실상 생활방역에 노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처럼 이렇게 의료계 그리고 국민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에 대응을 해 나간다면 분명히 우리는 코로나19의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또 의료기관 등에서 헌신하시고 노력하시고 동시에 사회적 거리에 동참하는 국민 여러분 또 일선 의료기관에서 헌신하시는 모든 보건 의료인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진행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에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받은 세 가지 질문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 2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혈장치료가 어떻게 진행됐고 중환자 등 치료 효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이드라인은 만들어졌는지 설명 부탁한다는 질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인 절차, 즉 서면으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고 있어서 며칠 내로 일단 지침 자체는 확정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와 관련된 회복기 혈장을 투입하는 이런 지침은 과거 메르스 당시에 만들어졌던 회복기 혈장지침을 준용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지금 알려진 해당 의료기관의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 방역대책본부도 사전에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고 또 마침 관련된 논문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고 코로나19 환자분 두 분 다 65세 이상의 고령이자 그중의 한 분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또 여러 대한감염학회 등을 중심으로 중앙임상위원회가 안내했던 치료제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테로이드와 함께 회복기 혈장을 확보해서 투입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했고 상당히 호전이 된 상황에서 2명의 환자가 퇴원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효과에 대해서 물론 논문을 통해서 이미 밝혀졌습니다마는 임상에서 관련 사례들에 대해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다시 한 번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한 분석이나 검토를 통해서 지금 현재 의료계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된 학계 등에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갖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러한 것들이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에서 특별히 중증환자의 치명률 등을 낮추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방역대책본부에서는 그러한 검토 후에 회복기 혈장의 확보 또 투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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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