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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20대 무당층 표심은?…조국·n번방 이슈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선택 4·15] 20대 무당층 표심은?…조국·n번방 이슈 변수
  • 송고시간 2020-04-08 08:42:43
[선택 4·15] 20대 무당층 표심은?…조국·n번방 이슈 변수

[앵커]

아직 어느 후보에게 표를 줄 지 결정하지 않은 무당층, 총선 승부의 키를 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20대 부동층 표심잡기가 막판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20대 유권자는 약 680만명, 전체의 15%가 넘습니다.

최근 조사를 보면, 20대에서 무당층 비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유권자 수로는 280만명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적게는 몇백 표로도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는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동영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사>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게 된다면 매우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는 하나의 캐스팅 보트를 할 수 있는 역할도 충분히…"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택하지 않은 20대의 비율은 30대 이상 모든 세대의 무당층 비율이 10~20%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20대는 자신의 삶과 관련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한 게 특징입니다.

이에 각 정당은 저마다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20대 표심을 끌어모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당은 'n번방' 사건 이후 20대 사이 화두로 떠오른 인권·안전 문제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n번방 3법을 과다할 정도로 강화하고 5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하겠습니다."

보수 야권은 조국 사태와 관련한 청년 불평등을 바로 잡겠다며 공정을 화두로 20대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불공정의 아이콘 문재인. 또 누구입니까 조국이죠. 그 불공정의 아이콘인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일각에선 20대 투표율이 전 연령층 중 가장 낮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20대 부동층 표심 흡수를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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