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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공익요원 소환…조주빈 범죄자금 추적도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태평양·공익요원 소환…조주빈 범죄자금 추적도 속도
  • 송고시간 2020-04-08 18:23:52
태평양·공익요원 소환…조주빈 범죄자금 추적도 속도

[앵커]

검찰이 오늘(8일)도 '박사' 조주빈과 공범들을 함께 소환하는 등 공모관계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씨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환전상도 입건하는 등 범죄 자금 규모 파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TF는 박사 조주빈을 소환해 공범들 간의 공모관계 규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사회복무요원 강 모 씨, 오후에는 닉네임 '태평양'을 사용한 16살 이 모 군을 함께 소환했습니다.

조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13일 끝나는 만큼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위해 사실관계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강씨는 과거 자신의 담임교사 A씨의 개인정보를 건네고 조씨에게 아이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한 인물로, 다른 피해자들의 정보를 넘기고 60만원이 넘는 수당을 받기도 했습니다.

태평양 이군은 박사방 운영진으로 활동하다 별도 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으며 이틀 연속 소환돼 조씨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수익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가상화폐 환전상 박 모 씨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조씨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대검찰청으로부터 전문수사관을 파견받아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씨의 범죄수익 규모가 특정된다면 검찰은 환수를 위해 법원에 재산 동결 신청 등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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