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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사태에 전례없는 정책…"세계는 돈 풀기 중"

경제

연합뉴스TV 유례없는 사태에 전례없는 정책…"세계는 돈 풀기 중"
  • 송고시간 2020-05-10 10:09:01
유례없는 사태에 전례없는 정책…"세계는 돈 풀기 중"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무려 2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재정, 금융자금을 동원합니다.

유례 없는 감염병에 전례 없는 과감한 정책으로 맞서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도 적극적 재정 투입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닫혔습니다.

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10만여 명, 1년 전의 단 2% 수준입니다.

항공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국책은행을 통해 3조원대 자금을 풀었습니다.

여기에 기간산업 안정기금 40조원, 채권안정기금 20조원에 소상공인 대출, 고용안정기금 확충까지, 동원할 돈은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4월 22일)> "직접적인 지원은 240조 4,000억원 정도가 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미국의 코로나 대응 경기부양대책은 2,800조원으로 우리의 10배가 넘습니다.

또, 독일이 1,500조원, 이탈리아는 700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프랑스는 370조원, 스페인도 123조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한 정책이지만 재정의 효과적 사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그 상황을 관리하는 건 필요하다고 보고요. 다만, 이런 재정지출이 장기화된 형태로 구조화되는 건 재정건전성에 부담을…사용되는 부분에 가장 효과적으로"

지금 어느 나라도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의 경제 충격을 덜어낼 똑부러진 해법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늘어나는 빚 걱정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가실 때까지 각국에서 재정의 역할이 전례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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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