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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부문 늘리고 투자 줄이고…경영계획 고치는 기업들

경제

연합뉴스TV 유망부문 늘리고 투자 줄이고…경영계획 고치는 기업들
  • 송고시간 2020-05-10 10:09:09
유망부문 늘리고 투자 줄이고…경영계획 고치는 기업들

[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경제상황과 기업 경영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비상경영 강화와 함께 투자계획 재검토를 비롯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모색 중인데요.

정부도 기업들의 사업재편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제조기업 삼성전자는 계획대로 중국 시안의 반도체 2공장 설비 증설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정보기술 수요가 늘면서 서버용 메모리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물론, 조기 종식 상황에도 대비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해 경영계획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중입니다.

LG전자도 비대면 환경 확산에 발맞춰 디스플레이 제품 확대와 로봇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개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가장 타격이 큰 부문 중 하나인 자동차에서는 투자 조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투자를 계속하되 규모는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현금 확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 역시 연초 제시했던 6조원 설비투자 계획을 5조원대로 줄였습니다.

생산, 투자계획 조정뿐 아니라 글로벌화한 재료,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 역시 기업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입니다.

정부도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성윤모 / 산업부 장관(지난6일)>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현장 재편을 지원하고…비대면 산업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특히,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에 대해 우리 기업인과 기술인력의 예외적 입국 허용 확대 노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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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