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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테러범?…이젠 서방도 마스크 착용 권고·의무화

세계

연합뉴스TV 잠재적 테러범?…이젠 서방도 마스크 착용 권고·의무화
  • 송고시간 2020-05-12 08:13:11
잠재적 테러범?…이젠 서방도 마스크 착용 권고·의무화

[앵커]

서방에선 그동안 얼굴을 가리는 사람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스크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왔습니다.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봉쇄 완화에 맞춰 재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생방송 연설 도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엉뚱하게도 눈과 코를 가립니다.

다시 잘 써보려 하지만 실수 연발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어설픈 마스크 착용 모습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마스크가 얼마나 생소했는지 짐작게 합니다.

마스크에 대해 낯섦을 넘어 거부감을 드러냈던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미국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가 하면 뉴욕과 마이애미, 뉴저지 등 일부 주정부는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승무원과 승객에게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체코와 오스트리아가 일찌감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피해를 줄였고, 최근 각국이 봉쇄 완화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권고 또는 강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스페인 지하철역에서는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합니다.

독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665만 원의 과태료를 물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일부 유럽 국가에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처벌하도록 입법화했던 것에 비춰보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입니다.

마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카 슈미트 / 독일 베를린 주민> "(마스크 착용이) 좋든 나쁘든 코로나19를 끝내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 스페인 마드리드 근로자> "(마스크 의무화는)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얼마나 붐빌지 모르겠지만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마스크문화가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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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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