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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스크 착용' 포착…공개자리선 미착용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마스크 착용' 포착…공개자리선 미착용
  • 송고시간 2020-05-23 09:33:51
트럼프 '마스크 착용' 포착…공개자리선 미착용

[앵커]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한사코 거부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일부 현장에서 마스크를 쓴건데요.

여전히 공개 석상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의료 물자인 인공호흡기를 긴급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입니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 공장을 둘러보는 사진 1장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은 매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며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작업하는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데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조금전 착용을 했습니다. 이곳 뒤쪽에서 착용했습니다. 나는 언론들이 그것을 보는 기쁨을 선사하고 싶지 않습니다."

앞서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마스크 착용은 주지사의 행정령령"이라며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데이나 네설 미시간 법무장관은 "대통령은 규칙을 따르길 거부하는 어린애 같다"며 "포드 역시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면 심각한 대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괴짜 미시간주 법무장관이 포드 자동차를 악의적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자신은 "분명히 마스크를 썼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어디에서, 어떻게 착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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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