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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보안법 조치 있을 것"…경제제재 시사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홍콩보안법 조치 있을 것"…경제제재 시사
  • 송고시간 2020-05-27 12:52:27
트럼프 "홍콩보안법 조치 있을 것"…경제제재 시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과 관련해 "이번 주중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짜증이 난 상태"라고 언급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경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중 미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아주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관련 조치에 대해 듣게 될 것입니다. 내 생각에는 매우 강력합니다."

다만 미국의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백악관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제재 조치의 하나로 현재 미국이 부여하는 홍콩에 대한 특혜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중국의 시도와 관련해 불쾌하고 만약 중국이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어떻게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고 대통령이 저에게 언급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짜증이 난 상태"라며 "미중 무역합의도 이전만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돌아오는 미국 기업들에게 관련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는 앞서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경고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홍콩을 탄압하려 하는 중국 관리와 기업, 금융 기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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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