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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개 미국 신규환자 증가…증시는 '상승세'

세계

연합뉴스TV 경제재개 미국 신규환자 증가…증시는 '상승세'
  • 송고시간 2020-05-27 12:55:38
경제재개 미국 신규환자 증가…증시는 '상승세'

[앵커]

미국 전역이 사실상 경제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18개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규 환자 수가 감소하는 곳은 10개 주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경제재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50개 주 모두가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경제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여전히 3분의 1이 넘는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최근 2주간 코로나 신규 환자 수를 5일 평균으로 분석했더니 경제 재개에 앞장섰던 조지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버니지아 등 18개 주가 증가세라고 보도했습니다.

환자 수가 감소한 곳은 10개 주에 불과했고, 나머지 22개 주도 신규 환자 수가 줄지 않고 꾸준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습니다.

CNN방송은 아울러 신종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 확산하면서 최소한 26개 주에서 이 질환 감염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질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없는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경제 재개, 백신 개발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2.17%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3%, 0.17%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루 앞서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신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고, 7월쯤 결과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보다 0.6% 깜짝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내 호텔 투숙률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경제 봉쇄 조치가 완화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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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