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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부정선거 불가능"…시연회 열고 민경욱 반박

정치

연합뉴스TV 선관위 "부정선거 불가능"…시연회 열고 민경욱 반박
  • 송고시간 2020-05-28 21:20:30
선관위 "부정선거 불가능"…시연회 열고 민경욱 반박

[뉴스리뷰]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선거에 부정은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야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시연까지 벌였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지를 분류기에 놓자, 투표지가 후보자 이름 앞으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자동으로 착착 쌓이는 투표지, 그런데 중간중간 기표란이 빈 투표지가 눈에 띕니다.

무효표가 유효표로 둔갑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표란이 아닌 후보자의 기호나 이름에 도장이 찍힌 투표지입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자동 분류하는 장비의 내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장비는 물론 장비와 연결된 노트북 어디에도 랜카드 등 외부와 접속할 통신 장치가 없다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

서버를 해킹했다거나, 외부에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입니다.

또 31자리여야 하는 사전투표 용지 바코드 정보가 52자리라는 주장은, 사전투표 용지와 개표상황표를 헷갈린 것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부터 개표까지 과정을 공개 시연하며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등 야권 일부에서 제기하는 부정 선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김판석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국장>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 부정을 위해서는 선거 관리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조작에 가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민 의원은 반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선관위의 셀프 검증을 못 믿겠다며 제3의 기관에 맡겨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연회가 열린 과천 선관위 청사 앞에서는 보수 단체들이 몰려와 항의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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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