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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특별대우 제거절차 개시"…중국 압박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홍콩 특별대우 제거절차 개시"…중국 압박
  • 송고시간 2020-05-30 09:47:47
트럼프 "홍콩 특별대우 제거절차 개시"…중국 압박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에 맞서 보복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첫 단계로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한 당국자도 제재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중간 대립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에 맞서 "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며 홍콩과의 한 국가, 두 체제 '일국양제' 원칙을, 하나의 국가인 '일국일제'로 대체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홍콩에 특별대우를 해주는 정책적 면제 조항을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하고 있습니다."

박탈 대상은 "홍콩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부터 민군 겸용 기술에 대한 통제 등 전 범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한 중국과 홍콩 당국자들을 제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홍콩의 자치권 침해에 직간접 연루된 중국과 홍콩의 당국자를 제재하는 데 필요한 조처도 할 것입니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감시와 처벌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 국무부의 '여행 경보'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보호할 조처를 하겠다"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다른 관행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든 결정마다 나는 미국 시민과 가족, 노동자를 자랑스럽게 보호하고 방어해 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의 책임론을 놓고 충돌하는 가운데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대치 전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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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