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토요일인 30일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의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같은 구호를 외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16개주의 25개 도시에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미국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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