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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전파자' 차단 주력…8일부터 서울시민 무료검사

사회

연합뉴스TV '조용한 전파자' 차단 주력…8일부터 서울시민 무료검사
  • 송고시간 2020-06-04 10:09:01
'조용한 전파자' 차단 주력…8일부터 서울시민 무료검사

[앵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데에는, 감염 경로를 찾기 힘든 무증상 감염자의 '조용한 전파'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해진 건데요.

서울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운동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현장음> "기숙사 학생들은 지금 운동장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이동…"

운동장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기숙사 학생들.

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를 선제적으로 가려내기 위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것으로, 59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생 6천여 명이 우선 대상입니다.

<양지호 / 서울시 보건정책팀장>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판단하에 검사를 시작하게 됐고…"

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면서, 오는 8일부터는 검사 범위를 대폭 늘립니다.

고위험집단에 속하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서울시는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천 명 정도 검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하는 것은 전국에선 처음으로,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도 반영할 방침입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속출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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