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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째 39명…교회·방판업체발 확산

경제

연합뉴스TV 신규 확진 이틀째 39명…교회·방판업체발 확산
  • 송고시간 2020-06-05 16:04:03
신규 확진 이틀째 39명…교회·방판업체발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9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9명 나온 건데요.

이로써 오늘(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 1,66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5명을 제외한 34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15명, 경기 10명, 인천 6명입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구와 충남, 경북 각 1명입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발생한 지역 집단감염 사례 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수도권의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서울의 한 방문판매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계속 늘고 있는데요.

하루 만에 1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1일 서울 리치웨이 방문판매장을 다녀온 60대 여성 등 2명이 충남 아산과 천안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수도권 밖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방문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60~70대이고 최고령은 86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그저께(3일)까지 서울 관악구에 있는 리치웨이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상관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리치웨이' 이외에 다른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주로 밀폐된 시설이나 사람들이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하루 만에 10명 추가로 나오면서 모두 76명으로 늘었습니다.

AXA(악사)손해보험 서울 종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해 모두 7명이 됐습니다.

쿠팡의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24명으로 4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주말 교회 예배 등 종교행사나 각종 모임를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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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