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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장맛비에 캠핑객 3명 고립…농경지 수백㏊ 침수

사회

연합뉴스TV 사흘 장맛비에 캠핑객 3명 고립…농경지 수백㏊ 침수
  • 송고시간 2020-06-14 18:52:39
사흘 장맛비에 캠핑객 3명 고립…농경지 수백㏊ 침수

[뉴스리뷰]

[앵커]

일부 지역에 사흘간 최고 170㎜가 넘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에서는 캠핑객이 강물에 고립됐고, 전북에서는 1t 트럭이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전남과 전북에서는 농경지 수백㏊가 침수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들이 강을 사이에 두고 로프를 힘껏 당기기 시작합니다.

로프에 묶인 남성이 거센 물살을 뚫고 무사히 구조됩니다.

33살 남성 A씨 등 3명이 캠핑장에 고립된 건 14일 오전 8시 50분쯤.

A씨 일행은 캠핑을 하다가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강 한가운데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전북 무주119안전센터 대원> "캠핑장이 아예 침수됐었거든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처음에 타이어 정도까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닛까지 물이 불더라고요. 저희가 구조하면서도…"

14일 오전 전북 무주 금강 인근에서는 1t 트럭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갔습니다.

트럭에는 다행히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남과 전북에서는 600㏊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만 300㏊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전남도와 전북도는 정확한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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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